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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파월스 서점, 푸드트럭, 컬럼비아 강 협곡

by 드림프리 2024. 12. 7.

 

포틀랜드 헤드 라이트

 

미국 북서부에 자리 잡은 포틀랜드는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힙스터 문화의 중심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독립서점으로 유명한 파월스 서점부터, 도시 곳곳에 펼쳐진 다양한 푸드트럭의 미식 세계, 그리고 장엄한 풍경을 자랑하는 컬럼비아강 협곡까지, 포틀랜드의 매력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포틀랜드 파월스 서점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파월스 서점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독립서점'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1971년, 월터 파월스에 의해 문을 연 이 서점은 지금은 한 블록을 가득 채우는 대형 서점으로 성장했으며, 전 세계의 책 애호가들이 일부러 방문할 정도로 유명한 명소가 되었습니다. 파월스 서점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본점은 포틀랜드의 중심부, 펄 디스트릭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도시의 책의 블록“이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350만 권 이상의 신간과 중고 책들이 선반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서점은 내부가 여러 섹션으로 나뉘어 있어 각 섹션마다 색깔로 구분되어 있는데, 마치 거대한 미로를 탐험하듯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빨간 방, 금색 방, 파란 방등으로 구분된 구역은 주제에 따라 책이 분류되어 있어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파월스 서점은 신간과 중고 도서를 함께 판매하며, 독특한 희귀 서적을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높은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서점에서는 찾기 힘든 절판된 고전이나 한정판 도서를 이곳에서는 종종 발견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곳은 단순히 책을 사는 공간이 아니라 보물 찾기와 같은 설렘을 선사하는 장소입니다. 파월스 서점의 또 다른 매력은 그곳의 분위기입니다. 서점 내부는 단순히 크기만을 자랑하는 공간이 아니라,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책을 둘러보는 사람들, 진지하게 독서에 몰두하는 이들, 친구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이곳이 단순히 상업적인 공간이 아닌 문화를 공유하는 장소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포틀랜드를 방문한 여행자들에게 파월스 서점은 단순한 관광 명소가 아닙니다. 이곳은 책을 매개로 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독서라는 행위가 얼마나 개인적이면서도 동시에 사회적인 경험이 될 수 있는지를 느끼게 합니다. 책을 읽는 시간은 물론, 책장 사이를 걸으며 자신만의 새로운 책을 발견하는 그 순간까지, 파월스 서점에서의 시간은 그 자체로 특별합니다. 결론적으로, 파월스 서점은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책과 사람, 그리고 문화를 연결하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한 번 방문해야 할 성지와도 같은 곳이며, 포틀랜드가 가진 독창성과 창의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푸드트럭

포틀랜드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이 도시만의 독특한 푸드트럭 문화입니다. 포틀랜드는 푸드트럭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다채로운 음식 선택지를 제공하며, 전 세계의 요리와 현지의 독창적인 맛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도시입니다. 이곳의 푸드트럭은 단순한 길거리 음식의 개념을 넘어, 도시의 정체성과 창의성을 그대로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포틀랜드 전역에 퍼져 있는 푸드트럭 포드는 이 도시 푸드트럭 문화의 핵심입니다. 포드란 푸드트럭들이 모여 하나의 작은 음식 광장을 이루는 공간으로, 포틀랜드에서는 이런 포드가 각 지역마다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는 다운타운에 위치한 파이오니어 푸드 포드로, 수십 대의 푸드트럭이 일렬로 늘어서 있습니다. 타코, 바비큐, 베트남 쌀국수, 인도 카레, 한국식 불고기 등 세계 각국의 요리를 즐길 수 있어 여행자와 현지인 모두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포틀랜드의 푸드트럭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요리부터 완전히 새로운 조리법으로 탄생한 퓨전 요리까지, 푸드트럭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음식들은 대형 레스토랑 못지않은 품질과 개성을 자랑합니다. 포틀랜드의 푸드트럭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음식의 맛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곳에서는 지역 사회와의 연결이 중요하게 여겨지며, 많은 푸드트럭은 지역 농부나 소상공인들과 협력해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습니다. 이는 단순히 음식의 질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푸드트럭 운영자들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음식뿐만 아니라 그들이 전하는 삶의 철학과 가치관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포틀랜드의 푸드트럭은 단순히 식사를 해결하는 수단이 아닙니다. 이곳은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커다란 미식 축제를 이루는 공간입니다. 여행 중 현지의 색다른 음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포틀랜드의 푸드트럭은 꼭 방문해야 할 장소입니다. 세계 각국의 요리가 한데 모여 있어 음식 선택의 폭이 넓고, 친근한 분위기에서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틀랜드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푸드트럭 포드에서 시간을 보내며 도시가 가진 맛의 다양성과 따뜻한 분위기를 느껴보기를 추천합니다.

컬럼비아강 협곡

포틀랜드를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자연의 명소가 바로 컬럼비아강 협곡입니다. 이곳은 웅장한 자연 풍경과 더불어 미국 북서부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오리건주와 워싱턴주의 경계를 이루며 흐르는 컬럼비아강을 따라 펼쳐진 협곡은 경이로운 폭포와 울창한 숲, 그리고 숨 막히는 절경을 자랑합니다. 포틀랜드에서 차로 약 30분에서 1시간가량 떨어져 있어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인기 명소입니다. 컬럼비아강 협곡을 대표하는 곳 중 하나는 바로 멀트노마 폭포입니다. 약 190m의 높이를 자랑하는 이 폭포는 두 개의 단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모습으로 유명하며, 오리건주에서 가장 높은 폭포로 알려져 있습니다. 폭포 앞에 자리한 다리, 벤슨 브리지는 폭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로, 수많은 사진작가와 여행자들이 필수로 들르는 포토 스폿입니다. 컬럼비아강 협곡은 트레킹과 하이킹을 즐기기에 완벽한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예를 들어, 이글 크릭 트레일은 협곡의 숨겨진 폭포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하이킹 코스로,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다양한 수준의 탐험가들에게 적합한 경로를 제공합니다. 
컬럼비아 강의 고속도로는 미국 최초의 국립 경관 도로로 지정된 곳으로, 1900년대 초반 건설 당시의 건축 기술과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산입니다. 이 도로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각종 전망대와 사진 스폿을 만날 수 있는데, 그중 크라운 포인트 전망대는 협곡을 내려다보는 장엄한 뷰를 제공하며, 내부에는 지역 역사와 관련된 전시물이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합니다. 협곡에서 차로 조금만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후드산은 겨울철 스키와 여름철 하이킹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또한, 산기슭에 자리한 티머라인 로지는 “샤이닝”이라는 영화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어 영화 팬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컬럼비아강 협곡을 탐험하며 또 하나 놓쳐서는 안 될 경험은 바로 와인 투어입니다. 협곡 주변에는 여러 와이너리가 위치해 있어 현지에서 생산된 신선한 와인을 맛볼 수 있습니다. 오리건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노 누아 와인의 산지로, 컬럼비아강 주변 와이너리에서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와인 시음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컬럼비아강 협곡은 단순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하이킹, 드라이브, 와인 투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행자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곳에서의 하루는 그야말로 오리건주의 자연과 문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